정경두 공군총장 “F-35 도입ㆍ운용에 문제없다”

드론을 지휘통제할 F-35 스텔스 전투기

드론을 지휘통제할 F-35 스텔스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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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F-35A가 도입되면 북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에서운용 중인 F-35A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의 지적에 "F-35A는 기종 결정 당시 북한의 핵ㆍ미사일 타격을 위해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높은 장점으로 꼽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총장은 "미 공군도 F-35A의 이런 작전능력을 검증받아 운용 중이며, 우리도 도입ㆍ운용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F-35A 40대를 도입해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공군은 최근 F-35A의 연료탱크 내 냉각 라인에서 절연 처리가 벗겨지고 마모 부분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일부 기종에 대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비행 금지 조처를 내렸다.

또 2014년 6월에도 미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F-35A 전투기 한 대가 엔진 이상으로 화재를 일으키면서 미 국방부는 미군이 보유한 F-35 기종 97대에 대해 3주간 비행 전면 중단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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