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대한민국 '무인자동차·100세·휴머노이드' 시대

서울시, 미래세대(13~19세)와 성인 대상 설문조사…빈부격차 줄고 불치병 퇴치 기대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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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30년 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서울시에 살고 있는 미래세대(13~19세)와 성인은 모두 30년 후 한국에선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가 자동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인간을 닮은 로봇(휴머노이드)이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100살 넘게 살 것이라는 의견의 동의율도 높았다. 서울시는 10일 인포그래픽스 제204호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30년 후 미래의 모습은?'를 통해 13~19세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30년 후 미래 모습에 대한 전망을 조사했다.

미래세대와 성인은 모두 무인 자동차 시대(미래세대 86.8%, 성인 80.4%), 100세 시대(82.8%, 60.3%), 휴머노이드 시대(81.0%, 72.3%)를 전망했으나 빈부격차가 줄어들거나(19.2%, 18.7%) 자연환경이 더 좋아질 것(20.9%, 26.6%), 불치병이 사라질 것(35.0%, 21.3%)에 대한 기대감은 적었다.

미래세대들은 한국의 통일(미래세대 40.0%, 성인 49.1%)과 질서의식 향상(36.4%, 46.0%)에, 자연 환경(20.8%, 26.6%)에 대해선 성인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그러나 학교가 없어질 것(36.2%, 21.8%), 외국인 대통령과 같은 다양성 수용 측면(38.2%, 27.7%)에서는 성인보다 좀 더 개방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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