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 8일 개최…'흥부제'와 연계

삼동굿놀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삼동굿놀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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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는 '2016 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을 오는 8일 오후 2시 '사랑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추진 사업인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는 매년 시ㆍ군 한 곳을 선정해 지역 무형문화재 학술조사, 공연ㆍ전시, 무형유산 기록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무형문화재 자원을 확보하고 지역 차원의 보호 노력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올해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남원시는 현지조사를 통해 현재 무형문화재 스물여섯 개 종목을 목록화 했으며 대표적인 세 종목(삼동굿놀이, 외돌이제사, 방구부채)은 기록화를 추진중이다. 아울러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성과를 지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남원 지역 무형문화재의 보호를 위한 지역 차원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2016 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 행사를 기획했다.

남원 지역축제인 '제24회 흥부제'(10월7~9일)와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8일 세 개의 공연으로 열어 흥을 돋운다. 먼저 남원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인 삼동굿놀이 특별공연과 더불어 지난해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인 충남 당진시의 기지시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시연과 풍물패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이 '만인의총'을 주제로 창작한 '생명의 땅, 무형의 꽃'도 공연된다.

흥부제 기간에는 무형유산 체험이 관람객을 찾는다. 남원의 대표적인 전통기술인 방구부채에 전통 단청으로 문양 그리기(10월7일), 전통매듭 기법을 이용한 금은보화 팔찌ㆍ목걸이 만들기(10월8일), 전통자수 기법을 이용해 장신구 만들기(10월9일)로 구성되어 있다. 무형유산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전통기술 분야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해 무료로 운영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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