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 이란 모발레드社와 96억원 규모 배열회수보일러 계약 수주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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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이 이란 '키슘 모발레드'와 96억원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이하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RSG는 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정에 필요한 증기를 공급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설비다.이번 공급계약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HRSG 분야에서 이란 기업과 국내 플랜트 기업이 맺은 첫 계약이다. 웰크론강원은 이란 남부 키슘섬에 건설될 파사르가드 키슘 복합 발전 플랜트에 시간당 85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35메가와트(㎿)급 HRSG 1기, 23㎿급 HRSG 2기 등 총 3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작, 납품 및 시운전 기술지원까지 HRSG 설비의 모든 공정을 담당한다.

파사르가드 키슘 복합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 키슘자유지역 내 정유시설에 전력과 담수를 공급하는 플랜트 건설사업으로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올해 초 경제제재가 해소된 후 재개된 영업활동의 첫 결실이다"며 "최근 이란에 대한 원화와 유로화 결제가 모두 가능해지면서 향후 보다 본격적인 영업전개로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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