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19일 코스닥 입성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개량신약 개발전문기업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오는 19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엘팜텍은 시판 중인 의약품의 약점을 보완한 개량신약을 개발해 사업화하는 업체다. 개량신약은 자료제출의약품 중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에 있어서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 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이다.2002년 설립된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약품으로 시판 중이던 약품의 성분에서 부작용을 뺀 위염치료제 ‘지소렌정’이 있다. 이 약품으로 지난해 매출 18억원, 경상기술료 13억원을 달성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신약 개발의 경우 대규모 개발비용이 드는 데 비해 시장에서의 수익은 적을 때가 많아 적은 비용으로 상당기간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개량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엘팜텍은 올 하반기 변비치료제를 시작으로 6개의 새로운 의약품 사업화를 향후 3년에 걸쳐 개발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는 신경병성통증 치료제의 경우 세계시장 규모가 50억달러, 국내는 500억원이다. 왕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LG생명과학, 진바이오텍 등 지엘팜텍의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기업 및 상장회사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유치해온 결과 이들 협력사의 지분이 25.5%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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