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본토 상륙한 태풍 '메기'…실종자 32명 발생

대만에 이어 중국 본토로 향하고 있는 태풍 '메기'

대만에 이어 중국 본토로 향하고 있는 태풍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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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태풍 메기가 대만에 이어 29일(현지시간) 중국 동남부 연안에 착륙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 쑤이창(遂昌)현을 강타해 산기슭이 통째로 밀려 주민 26명이 실종됐다. 원저우시의 원청현에서도 떠내려온 토사가 민가를 덮쳐 주민 6명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태풍 메기는 전날 초속 33m의 강풍을 동반해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에 상륙했으며, 푸젠, 저장 등 연해안 일대에 최대 500㎜에 이르는 강우량을 쏟아내고 있다.

대만 북동부에서는 메기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최소 524명이 다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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