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폭염일수·최고기온’ 등 최근 20년간 현황서 최고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올해 무더위가 최근 20년간 8월 충남지역의 폭염일수와 최고기온, 온열질환자 수 등의 역대기록을 경신시켰다.

충남연구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의 8월 폭염’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올해 충남지역의 폭염일수는 17.2일로 집계되며 이는 1997년~2016년 간의 폭염현황(8월 기준)에서 유일하게 10일을 넘긴 해로 기록된다.

또 8월 한 달 평균 최고기온은 32.1℃로 지난 20년간의 평균인 25.6℃보다 6.8℃가량 높아졌고 서해안 해수온도는 23.6℃로 25℃에 근접했던 지난 2013년을 제외하곤 최근 20년 사이 최고 온도다.

충남연구원은 인포그래픽에서 2010년 기준 2030년대는 0.8℃, 2050년대는 2.2℃가량 각각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기온상승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지역은 태안군, 서산시, 당진시 순으로 꼽힌다.한편 올해 충남지역 내 온열질환자는 총 144명으로 직전 3년간의 총 환자 수보다 많았다. 연도별 온열질환자는 2013년 45명, 2014년 19명, 2015년 59명으로 집계된다.

또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뎅기열 등 여름철 대표 질병환자도 32명이 발생해 2001년 이후 환자발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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