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017년도 예산편성 주민설명회 개최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으로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용부 보성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예산편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11년부터‘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시행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여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이용부 군수의 군정 전반에 관한 설명, 기획예산실장의 예산편성 관련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우리 군이 1회 추경결과 연도 중에 최초로 4천억원 예산을 돌파했다”며“그동안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렌터카 차고지 유치를 비롯한 국가 공모사업, 의존재원 확보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내년도 우리 군 살림은 군민행복시대 실현에 필요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해 나가는 방향으로 편성되어야 하며, 최대한 우선순위를 검토하여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재원이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7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8월 17일부터 한 달간 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해 609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소형 농기계 확대지원 등 11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이들 사업은 소관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도 예산에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