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낙조가 아름다운 ‘고창 만돌마을’

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낙조가 아름다운 ‘고창 만돌마을’ 원본보기 아이콘

"2017년 어촌 이야기 길 조성 공모사업 선정"
"이야기가 넘쳐나는 즐거운 어촌마을 조성"
"전북 대표 어촌관광지 자리매김… 어촌관광소득 증대 어촌활력증진 도모"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박우정 군수) 심원면 만돌마을이 전북도에서 주관한 '2016년도 어촌 이야기 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한‘만돌 어촌마을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마을의 전설, 유래, 이야기 등 문화자원과 해안경관, 갯벌생태계 등을 활용해 계명산에 닭울음 전망대, 대형조개 포토존, 솔숲(방품림) 조명, 용궁풍차, 생태캠핑존 등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촌 이야기 길 조성은 정체된 어촌에 볼거리, 들을거리, 찍을 거리 등 이야기를 입혀 차별화된 관광·레저·여가공간 조성 등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확보를 통해 어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수산생물 상징조형물, 랜드마크, 전망대 및 캐릭터 포토존 설치, 마을벽화, 설화와 전설 등 흥미로운 어촌 이야기를 마을에 입히게 된다.조성사업을 통해 어촌지역에 존재하는 전설, 설화 등 잠재자원과 어촌 생활공간 특성을 반영한 어촌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시각화해 차별화된 국민의 관광·레저·여가공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돌마을’은 세계적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람사르 습지와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도내 유일의 고품질 전통 지주식 재래 김 생산지역이며, 매년 전국적인 규모의 갯벌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갯벌생태관광지로 도시-어촌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다양하고 독특한 어촌문화가 잘 보존된 곳이다.

박우정 군수는 “보고, 듣고, 사진도 찍으며 어촌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이번 이야기길 조성사업으로 한 단계 발전한 어촌관광산업을 도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