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곡성군 미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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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의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주민의 틀니비용 마련을 위해 의회와 군, 마을이장이 협력한 미담이 공개돼 화제다.

그 주인공은 곡성군의회 유남숙 부의장, 곡성군 모 과장, 그리고 곡성읍 장선2구의 천상환 이장이다. 천상환 이장은 마을 주민 중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근로능력이 없어 틀니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비용 부담이 어려운 사정을 알고, 군의회 의원인 유남숙 의원과 곡성군에 도움을 청했다.

곡성군은 옥과에 소재해 있는 옥과치과에 지역주민의 어려운 형편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고, 옥과치과에서 흔쾌히 받아들여 약 350만원의 틀니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옥과치과에서는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남숙 부의장과 천상환 이장은 “군청과 의회, 지역주민이 합심해 어려운 이웃 주민을 보듬는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다면 우리 지역사회가 그래도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정책이 더 많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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