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T, 3분기 영업익 3925억원…실적 성장세 유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KT 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배당 규모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5조6752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4.3% 늘어난 3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무선 부문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갤럭시노트7 이슈로 마케팅비 지출 역시 안정적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사업 전 부문에 걸친 펀더멘털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견조하게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무선 ARPU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마케팅비는 같은 기간 4% 감소한 6655억원 수준에서 집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기가인터넷 확대에 따라 가입자는 2분기말 170만명에서 3분기 2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될 것"이라며 "ARPU 증가로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3.1%, 12.8%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 규모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올해 주당 배당금을 800원 수준으로 예측했다.그는 "사업 전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탄력은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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