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여행 가이드 앱 출시…"호텔 예약부터 관광지 추천까지"

호텔, 비행기, 식당 등 앱으로 예약
구글 계정 연동, 맞춤형 관광지 추천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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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이 비행기 티켓 예약부터 맛집 추천까지 해주는 여행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앱) '트립스'를 정식 출시했다.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에 '트립스' 앱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에서는 전 세계 200개 도시 비행기 티켓, 호텔, 렌터카, 식당을 귀찮은 검색 필요없이 한번에 예약하도록 도와준다. 여행지에 방문했을 때 식당이나 관광지가 문을 열었는지, 평점은 어떤지, 현재 사람은 많은지 등의 실속 정보도 알려준다.

구글 계정과 연동, 사용자의 검색 내역을 분석해 취향 및 관심사항을 고려한 맞춤형 여행 경로도 추천해준다. 게다가 이 앱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여행가기 전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해외에서 비싼 로밍 데이터를 쓰지 않아도 여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구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추가해왔다. 최근 추가된 '방문계획(Plan your visit)' 메뉴는 방문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경복궁을 검색하면, 경복궁 관람에 걸리는 예상 시간은 2시간이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또 최저가로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를 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지난 7월 단행했다. 6월에는 구글 지도에서 경유지 설정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에 선보인 트립스는 여행 관련 서비스의 집합체다. 리차드 홀든 구글 상품 매니지먼트 부사장은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구글은 2년 넘게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그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줘왔는데, 이제는 실제로 사용자들이 여행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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