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6경기째 휴식…김현수·최지만도 출전 불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여섯 경기째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했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열일곱 번째 세이브를 따낸 후 사타구니 쪽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고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 앞서 캐치볼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쟈니 쿠에토(30) 공략에 실패하면서 패했다. 쿠에토는 9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의 완투로 시즌 16승(5패)을 거뒀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페이스북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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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로 시즌 76승70패가 됐다. 1위 시카고 컵스(93승53패)와의 승차가 열일곱 경기차로 벌어졌는데 세인트루이스와 컵스 양 팀 다 남은 경기가 열여섯 경기여서 이날 컵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를 기록 중인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와일드카드 2위 뉴욕 메츠(77승69패)와의 승차가 한 경기차로 벌어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23)이 나오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로 오른손 투수 릭 포셀로(27)가 나왔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템파베이에 6-7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 중인 볼티모어(80승66패)와 지구 1위 보스턴 레스삭스(82승64패)와의 승차는 두 경기로 벌어졌다. 보스턴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공격에서 다섯 점을 뽑으면서 7-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디트로이트와 시애틀(이상 78승68패)에 두 경기차로 앞서 있다.

토론토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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