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 국내 최초 게임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실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가 지난 12일부터 국내 최초 게임 프로젝트투자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인크는 17일 "이번 게임 프로젝트투자 크라우드펀딩은 게임개발사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게임 자체에만 투자한다는 점이 기존 크라우드펀딩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개발사의 여타 운영성과와는 별개로 모바일게임 자체의 성과에 수익이 연동되는 것이다. 이번 펀딩은 총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인기웹툰 ‘언노운코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언노운코드’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자된다.

투자자들은 1년 후 ‘언노운코드’의 누적매출액에 따른 약정된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받게 된다. 물론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모바일게임의 매출순위는 일단위로 공개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예상매출을 산출할 수 있으므로, 투자 후 예상 수익을 가늠해보는 것도 이번 투자의 또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고훈 인크 대표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일반적으로 장기투자일 수밖에 없지만, 프로젝트 방식의 투자는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대중의 활동이 수익과 연결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식”이라며, “향후에도 크라우드펀딩이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빠른 투자회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투자 크라우드펀딩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게임 프로젝트투자는 인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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