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족도 '홈 인테리어' 한다"…센스 있는 공간절약 가구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창 ‘홈 인테리어’니 ‘집방’이니 뜨지만 누군가에겐 특히 원룸족들에겐 먼 이야기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서 남들이 DIY로 꾸민 예쁜 집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나도 한번 방을 꾸며 보겠어!” 마음먹지만 곧 이런 단서가 붙는다. “‘결혼을 하면’, ‘적어도 투룸으로 옮기면’, ‘월세에서 탈피하면’ 그때 꾸며 보자.”

시간도 없고 돈도 부족할뿐더러 가장 문제인 건 ‘공간’이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자. 새 벽지를 붙이거나 페인트칠 같은 고난도 홈 인테리어는 못하더라도 ‘가구’ 하나만으로도 센스 있게 집을 꾸밀 수 있다. 최근 싱글이나 원룸족을 위한 신기한 공간절약형 가구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가구들은 빡빡한 원룸을 여유있게 바꿔주고 작은 인형 하나라도 놓을 공간을 만들어준다. 단순히 ‘작게’ 만든 가구가 아닌 스마트한 공간절약형 가구들을 살펴봤다.
한샘-아임멀티수납장(사진=한샘 제공)

한샘-아임멀티수납장(사진=한샘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한샘-아임멀티수납장
여성 원룸족에게 아쉬운 것 중 하나가 화장대다. 아기자기한 화장대에 앉아 메이크업을 하고 싶지만 원룸은 책상과 화장대를 모두 두기 벅찬 공간이다.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아임멀티수납장은 수납장에 화장대 기능을 추가했다. 서서 화장을 해야 하지만 책상에서 화장할 때처럼 화장품을 이리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니 좋다.

한샘-매그클라우드 소파베드(사진=한샘 제공)

한샘-매그클라우드 소파베드(사진=한샘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한샘-매그클라우드 소파 베드
소파 베드는 대표적인 공간절약형 가구 중 하나다. ‘접으면 안락한 의자가 되고 펴면 편안한 침대로 변신한다’고 광고하지만 사실 모든 소파 베드가 침대만큼 편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공간절약 하나는 기가 막히다. 이 제품은 다리가 일반형과 좌식형으로 조절이 돼 여타 소파베드와 차별화된다.

일룸-델타듀어소파테이블(사진=일룸 제공)

일룸-델타듀어소파테이블(사진=일룸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일룸-‘델타 듀얼(Delta-dual) 소파테이블’
상판의 높이를 40cm와 60cm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똑똑한 테이블이다. 게다가 잡동사니를 넣어 둘 수납공간도 있다. 사실 노트북 타자를 칠 때, 차를 마실 때, 라면을 먹을 때 때 나의 ‘목’이 원하는 테이블의 높이가 각각 다르다. 2단계가 아닌 여러 단계로 조절되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원룸족의 ‘목’이 한층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현대리바트-어플 로테이팅 수납테이블(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어플 로테이팅 수납테이블(사진=현대리바트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현대리바트-어플 로테이팅 수납테이블
주방 수납장과 식탁을 합쳤다. 공간에 따라 식탁을 ㅡ자형, ㅅ자형, ㄱ자형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오븐, 전기밥솥, 토스트기, 전자레인지 등 여기저기 흩어진 주방가전을 한 번에 수납해준다. 아일랜드형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밥상 펴는 게 귀찮은 원룸족들에게 딱이다. 식탁은 최소 88mm에서 1148mm까지 늘어난다. 친구들이 습격한 날엔 크기를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책상이나 작업 테이블로도 쓸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