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창업자 세계 최고 부자 등극…빌 게이츠 제쳐

▲아만시오 오르테가

▲아만시오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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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패션 브랜드 '자라'를 창업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사진)가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집계하는 세계 부호 명단에서 오르테가는 순자산 795억달러(약 86조7000억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게이츠(785억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0ㆍ676억달러), 4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73억달러),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60억달러)로 나타났다.

오르테가는 지난 3월 포브스가 발표한 2016년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나 6개월 사이 순자산이 41억달러 늘어나면서 빌 게이츠를 제쳤다.

스페인 라코루냐 지방의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오르테가는 고향 마을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다 100달러로 의류 사업을 시작했고 가게가 번창하면서 1975년 '자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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