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경쟁포럼 8일 개최..전세계 경쟁법 전문가들 한자리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9회 서울국제경쟁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국제경쟁포럼은 최신 경쟁법 이슈를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포럼이다. 2001년 첫 포럼이 열린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엔 윌리엄 코바식 조지워싱턴대 교수(전 미국 연방거래위원장), 스기모토 카즈유키 일본 공정취인위원장 등 주요국 경쟁 당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연구기관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요 논의 주제는 애프터마켓에서의 경쟁법 이슈, 카르텔 사건 등에서 다뤄지는 정보교환행위의 위법성 판단 기준, 플랫폼 사업자 간 '수직적 거래제한 행위'의 경쟁 제한성 등이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에서 280명이 이번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사전 참가등록을 마쳤다. 이런 열기는 우리 경쟁 당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을 방증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서울국제경쟁포럼에 이어 9일에는 제12회 동아시아경쟁당국 위원장회의(EATOP)가 열린다. 회의에는 한·중·일을 포함 동아시아 지역 15개국 경쟁 당국 고위급 대표자가 참석해 경쟁법 집행동향, 국제협력 사례, 경쟁법 집행의 절차적 공정·투명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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