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의 다리 '시흥대교' 390억 들여 확장 개통

양기대 광명시시장이 시흥대교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시장이 시흥대교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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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 소하동과 서울 금천구를 잇는 시흥대교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6일 개통했다.

시흥대교는 광명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주로 이용하는 다리다. 하지만 차선이 좁아 서울 진출입 차량 정차문제와 시민 교통불편이 제기돼왔다. 이에 광명시는 390억원을 투입해 2010년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소하동 지역과 KTX광명역세권의 개발에 맞춰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시흥대교를 완전히 철거하고 길이 297m, 폭 30m 규모의 새 다리가 건설됐다.

광명시는 공사 과정에서 서울시의 강남순환도로(4공구) 사업 구간 안에 있는 지장가옥 철거가 지연돼 2013년 12월부터 2년여에 걸쳐 공사가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개통식 인사말을 통해 "시흥대교 개통에 힘을 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흥대교 확장이 소하동의 발전을 넘어 광명시가 교통 요충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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