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콘솔의 경계 허무는 XBOX..."어디서나 엑스박스"

엑스박스S-PC간 게임데이터 완벽 연동
기어즈오브워4, 포르자 호라이즌3 등 신작 하반기 연이어 출시


5일 '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에서 제프 스튜어트(Zeph Stuart) 아시아지역 엑스박스 및 윈도우 게임 총괄이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번들'을 소개하고 있다

5일 '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에서 제프 스튜어트(Zeph Stuart) 아시아지역 엑스박스 및 윈도우 게임 총괄이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번들'을 소개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하반기 콘솔게임과 PC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신작들을 줄줄이 쏟아낸다. 레이싱게임 포르자 호라이즌3부터 기어즈오브워4 등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원(Xbox One)과 윈도우10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연달아 출시된다.

한국MS는 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 행사를 개최했다. MS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할 신작 게임들과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환경을 소개했다.

제프 스튜어트(Zeph Stuart) MS 아시아지역 엑스박스 및 윈도우즈 게임 총괄은 "이번 한 해는 MS 게임에 있어 거대한 한 해(Huge year)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헤일로(Halo), 새로운 기어즈오브워, 새로운 포르자 등의 신작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프 총괄은 "모든 신작들은 디지털 버전으로 내려받을 경우 엑스박스 원과 윈도우10 PC 모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게임 데이터도 완벽히 동기화 돼 하나의 게임기가 전 세계에 연결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작 게임들은 진행 상황, 맞춤형 캐릭터 등 모든 기록, 계정 정보가 연동돼 콘솔 게임기를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윈도우10용 PC에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포르자호라이즌3는 오는 27일, 기어즈오브워4는 다음달 11일, 데드라이징4는 오는 12월 중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소개된 MS 스튜디오의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리코어(ReCore)는 오는 13일 출시된다. 이 게임들은 모두 한글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한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S'와 '엑스박스원S 기어스 오브 워 4 한정판' 등도 소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엑스박스원S는 기존 엑스박스에서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모델이다. UHD (4K) 블루레이를 지원하며 HDMI 2.0를 탑재해 HDR 출력이 가능하다.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번들'은 기어스오브워4 개발사인 코얼리션과 엑스박스 디자인팀이 함께 만든 최초의 맞춤형 한정판 콘솔게임기다. 2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갖췄으며 오는 12월 출시된다. 예상 가격은 54만8000원이다.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번들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번들

원본보기 아이콘

유우종 한국 MS 컨슈머채널 그룹 상무는 "올해는 윈도우10과 엑스박스로 게임의 경계를 확대할 중요한 시기"라며 "올 하반기에는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