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KBS1 사극의 귀환, 이순신의 거북선·사천해전 완벽 재연

최수종 거북선. 사진=KBS1 '임진왜란 1592' 방송 캡쳐

최수종 거북선. 사진=KBS1 '임진왜란 1592' 방송 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임진왜란 1592’가 사극 명가 KBS1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방송된 KBS1 ‘임진왜란 1592’의 5부작 시리즈 제1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상)’이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며 포문을 열었다.이날 거북선이 첫 등장한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로 이끄는 이순신 장군(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현실에 분노한 나대용(정진 분)은 이순신에게 무모한 싸움을 하지 말자고 충언했다. 이에 이순신은 나대용과 이기남(이철민 분)에게 “우리는 앞으로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다”라며 전투에 임하는 결기를 전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돌격대장 이기남의 존재 또한 자세히 묘사됐다. “아무도 기억 못할 이 이름, 장군님은 꼭 기억해주십시오. 그것이 제 목숨 값입니다”라는 말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임진왜란 1592’는 장엄한 거북선의 위용과 스펙터클한 해전 장면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압도적 스케일은 시청률과 직결됐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임진왜란 1592' 시청률은 전국 기준 9.2%를 기록했다.

한편 ‘임진왜란 1592’는 한중이 합작으로 제작하고 KBS가 야심차게 선보인 팩츄얼 드라마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