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7년 도시재생 신규 공모에 7개 사업 선정

"광주역 주변 도시재생사업·광주형 공동체주택사업 등 3개 분야 298억원 규모 7개 사업 선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2017년 도시재생 신규 공모에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총 29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광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6년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국가 공모’사업에 2개 분야, 303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신청해 이 중 5개 사업이 신규 국가지원 사업에 선정돼 15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주요 사업은 ▲KTX 미진입 등으로 쇠퇴가 심각한 광주역 주변지역 도시재생사업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해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용보촌 주변지역 도시재생사업 ▲주월동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과 주변지역 주민들과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민선6기 공약과제로 추진중인 ‘광주형 공동체주택건설사업’에 대한 확대 추진 대상지 2곳(서구 농성동 일원, 광산구 도산동 일원)도 국비 140억원 규모의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와 LH가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총사업비 203억원 중 광주시가 50억원, 자치구는 13억원을 부담하고 국가와 LH가 140억을 부담하는 국토교통부·LH(시행사)·지자체·주민 협업사업이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역에 마을 활력도모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건설공급’과 함께 ‘마을정비’를 병행하는 주거지 재생사업이다. 광주시는 추진중인 ‘광주형 공동체주택건설사업’의 단위사업인 ‘공동체형 주택건설’을 적용하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신청했다.

공공주택은 서구 농성동 일원 60세대, 광산구 도산동 일원 50세대 등 총 110세대 규모로, 마을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복합 주거타운으로 건설하며, 앞으로 시행사인 LH와 사업협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쇠퇴한 구도심의 활력 증진과 광주형 공동체주택사업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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