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지역 산업체에 특허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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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성과물의 지속적 이전으로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주산지 장흥에서 표고버섯을 이용한 건강식품의 산업화에 가속이 붙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원장 이승주)은 지난 30일 지역 바이오기업인 HC바이오텍(대표 윤병재)에 전남테크노파크(원장 김병일)의 기술중개로 특허기술의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기술은 ‘표고버섯 균사체 배양액을 이용한 기능성 버섯소금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로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추출물과 균사체 배양액의 유용성분을 첨가하여 기능성이 향상된 소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HC바이오텍은 특허기술을 제품화하여 생산·판매하게 되며,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기술료와 제품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징수하게 된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R&D 성과물 3건을 지역 산업체에 연달아 기술이전하고, 그 중 ㈜미리얼에서 제조한 표고버섯 균사배양미 쌀과자는 중국으로 20만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HC바이오텍 윤병재 대표는 "우리회사에서 필요하던 우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시장 확대와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이승주 원장은 “대도시에 위치한 산업체보다 상대적으로 기술개발이 어려운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부가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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