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기상청 오보, 장비문제 아닌 사람 문제…예보 20년하면 청장시켜야”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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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올 여름 기상청의 연이은 오보를 지적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기상청 오보 논란과 관련해 대화가 이어졌다. 전 변호사는 이날 “기상청이 폭염이 끝난다고 예보한 게 다섯 번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상청이 국가 재난상황 수준의 지진 오보를 내고도 ‘단순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기상청은 잦은 오보의 원인으로 장비 부족을 꼽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사람의 문제로 본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또 “우리나라 기상예보관은 순환보직제로 2~3년이면 자리를 옮겨야 해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이 드물다. 대우는 박하고, 승진 기회는 적은 기상청의 편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기상예보관을 한 20년을 하면 기상청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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