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젠트리피케이션' 저서 출간 토크콘서트 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 1일 오후 5시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출판 기념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미스터 젠트리’ ‘젠트리 닥터’로 불릴 정도로 ‘젠트리피케이션’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일 오후 5시 레노스 블랑쉬 웨딩홀에서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출판 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정 구청장은 이날 홍익표 국회의원과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잘못된 법과 제도, 관행이 만들어 낸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잘못으로 규정할 수 없는 문제다.이는 법과 제도를 고체고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가면서 치유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생각과 문화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 책은 지난 2년간 성동구청이 성수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직면, 성동구 차원에서 새로운 해법(지방자치 조례)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가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 구청장은 제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서울시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노력, 그리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지역상권상생발전법 제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이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출판 기념회 및 토크콘서트에서 책 출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이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출판 기념회 및 토크콘서트에서 책 출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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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청장은 이어 “젠트리피케이션을 치유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한 상생 도시,공존하는 창조 도시로 나갈 수 없다”며 “젠트리피케이션을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구성하고 재정을 투입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를 통한 ‘상생 문화’ 형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출판기념 토크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시당 위원장.최고위원)과 홍익표· 황희 의원, 전순옥 전 의원, 김달호 성동구의회 의장,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등 1000여명이 참석,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출간을 통해 그동안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영국 옥스포드대학 및 서울대, 서울시 포럼 참여와 각종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축적한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자료를 정리함으로써 도시 재생과 관련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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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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