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엘아이에스, 필리핀에 455억 규모 여성 위생용품 수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엘아이에스 는 필리핀 옵티머스헬스케어트레이딩 그룹, 아이엠벤쳐스와 455억원 규모의 여성 위생용품 수출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엠벤쳐스는 지난달 24일 기존 최대주주인 에이치씨자산관리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7일 엘아이에스 최대주주가 된다. 아이엠벤쳐스는 엘아이에스가 제조한 제품을 공급받아 옵티머스헬스케어를 통해 필리핀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엘아이에스 는 향후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영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엘아이에스는아이엠벤쳐스와 옵티머스헬스케어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아이엠벤쳐스와 옵티머스헬스케어는 각각 100억원씩 참여했다.

아이엠벤쳐스는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직접 1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옵티머스헬스케어는 엘아이에스 및 아이엠벤쳐스와의 협력관계를 넓히기 위해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 옵티머스헬스케어는 필리핀에 소재한 유통 전문 기업으로 필리핀 전 총리인 루벤토레즈(Ruben Torres)가 회장을 맡고 있다. 머큐리 드러그 등 필리핀 약국 체인의 독점적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루벤토레스 옵티머스헬스케어 회장은 "여성 위생용품을 시작으로 한국의 질 좋은 상품을 필리핀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선적으로 필리핀 전역에 1500여개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유통기업인 머큐리 드러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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