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내 구조조정 64% 달성, 임기 종료까지 80% 목표"

회사 규모 줄여 재무건전성 확보, 앞으로는 신성장동력 만들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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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 사내 자체 구조조정에 관해 "현재 64%를 달성했으며, 내년 (3월) 임기를 마칠 때까지 80%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래드호텔에서 '태국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3월) 취임 초기, 나에게 맡겨진 임무는 많이 약했었던 포스코의 재무 건전성을 건전한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해서 총 149건의 사내 구조조정 방안을 통해 7조 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이전까지는 (회사 규모를) 줄여왔는데, 앞으로는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예측한 대로 잘 진행된 덕에 최초로 포스코의 부채 비율(별도 기준)이 최초로 20% 미만으로 내려 갈 만큼 재무건전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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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그동안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한 '바탕을 만드는 CEO'였다"며 "앞으로는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포스코 사업 계획에 대해 "자동차용 '기가 파스칼급 초고장력강판'은 전세계 어느 철강사보다 앞서가고, 비(非)철강쪽 우리 능력 바탕으로 사업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리튬, 니켈, 티타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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