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산림치유프로그램' 가동한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9월부터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간 경기도잣향기푸른숲, 청평자연휴양림 등 도내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해 가정위탁아동 및 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산림치유 분야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취약계층에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산림휴양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서 지난 7월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을 위해 사업수행자를 공모했다.

산림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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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산림치유분야 다양한 경력이 있는 ㈜포레스토피아, 숲생태복지연구소 등 2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청평자연휴양림을 활용해 가정위탁아동 및 가족, 발달장애인 보호자, 사회복귀를 앞둔 조현병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ㆍ제공을 통해 스트레스 경감, 자존감 향상 등을 돕고,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세우 도 산림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산림치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경기도 전역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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