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거닐며 태아와 교감 나누세요~~~"

성북구, 9월 ~ 10월, 북한산 둘레길에서 ‘걸으며 힐링 숲 태교’ 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임산부 가족을 위해 특별한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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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보건소가 추진한 ‘걸으며 힐링 숲 태교’는 걷기지도와 숲 태교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으로 임산부들의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준비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오는 9~10월 총 5회(9월3, 10일, 10월8,15,29일)에 걸쳐 토요일 북한산 둘레길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출산예정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피톤치드(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 가득한 곳에서 하는 ‘숲 태교’는 임신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효과 뿐 아니라 숲을 매개로 바람과 새소리, 풀꽃과 나무속에서 오감을 열어 태아와 교감함으로써 태아의 뇌기능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기존의 숲 태교와 차별화된 점은 걷기지도자가 프로그램 전후 임산부 맞춤 스트레칭과 바른 걷기자세를 지도하여 활동량이 적어지기 쉬운 임산부들의 신체적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정유섭 건강정책과장은 “기존의 태교 프로그램이 아이의 건강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걸으며 힐링 숲 태교 교실’은 야외에서 숲 해설가와 걷기지도자가 임산부 맞춤 스트레칭과 바른 걷기자세 지도, 숲 태교 등 임산부들의 건강과 함께 정서적인 안정도 도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신청 및 문의는 성북구보건소 건강정책과(2241-5934)로 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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