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입수시]논술인원 줄고, 지역인재 늘어

원서접수 내달 12~21일…197개교 24만6891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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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7학년도 대입을 위한 수시모집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4년제 대학 197개교가 전체 모집인원(35만20명)의 70.5%인 24만689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내년도 신입생 10명 중 7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 것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12일부터 21일까지이다.이번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 159개 대학이 11만9988명(48.6%)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 195개 대학이 12만6903명을 뽑는다. 특별전형에는 고른기회전형(148개 대학·1만4924명), 특기자전형(106개 대학·6742명), 대학별 독자적기준전형(174개 대학·8만655명) 등이 포함된다.

올해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전형 위주로 선발된다. 2016학년도(20만5285명)에 비해 소폭 늘어나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85.8%(21만1762명)를 차지한다.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지난해와 같은 28개교이지만 모집인원은 508명 감소한 1만4689명이다. 지역대학에서 같은 지역 고등학교 출신을 일정비율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전년(9535명)보다 늘어난 1만16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이 56.3%(13만8995명)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29.5%(7만2767명), 실기전형 7.1%(1만7593명), 논술전형 5.9% 등의 순이다.수시모집에서는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최대 6개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대학, 산업대학, 한국과학기술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은 지원 횟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대체로 수시모집 6회 지원 내에서는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나 일부 복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있고, 특히 서류와 면접 평가가 중심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간 중복지원을 제한하기도 한다.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전형도 대학별고사 일정이 겹칠 경우 지원 기회를 잃게 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만약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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