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전당대회]박병석 "정권교체 때까지 땀과 눈물의 헌신자가 되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은 27일 "국민은 김대중·노무현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당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변화하고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전당대회 의장으로 재선출 된 뒤 인사말을 통해 "더민주 모두는 정권교체의 영광을 위해 모두가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벼랑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먹고살기 힘들다, IMF때 보다 더 어렵다면서 서민들의 고통스런 삶의 무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양극화의 골은 더 깊어지는데 경제민주화는 책장의 갈피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면서 "피와 목숨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비틀거리고 있고 정의는 뒷걸음질치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대립은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더민주는 오늘 정권교체 시발점에 서있다"면서 "대장정 끝엔 반드시 승리의 깃발이 나부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는 국민들이 더민주 살만한 정당이다, 믿을 만한 정당이라는 신뢰를 줘야 한다"면서 "민생으로 뛰어들어가야 하고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계파와 지역을 넘어 하나가 됐지만, 정권교체 승리 깃발을 나부낄 때까지 모두가 땀과 눈물의 헌신자가 되자"고 호소했다.이날 더민주는 전당대회 부의장으로 백혜련 의원과 박재호 의원을 선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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