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융씨의 고민타파]보험계약 대출금 연체되도 이자가 없다고?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계약의 보장은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대출과 상환을 할 수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만약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다면 불이익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연체 이자율이 없고, 미납이 있어도 신용등급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5%를 이자로 대출을 하더라도 미납으로 인해 연체가 되면 최고 15%정도 연체 이자율이 붙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보험계약대출은 100만원을 빌렸을 때 5%의 이자가 미납됐다면 연체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 미납이자가 원금에 합산되거나 미납이자에 대해 연체이율이 아닌 5%의 원래 이율만 적용합니다.

보험계약대출로 인한 보장에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보험료는 보장에 관한 보험료인 보장보험료와 만기 후 돌려주는 보험료인 적립보험료로 구성됩니다. 보험계약대출은 적립 보험료를 재원으로 대출을 하는 제도입니다. 적립된 금액을 재원으로 해지환급금의 50~90% 한도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보험계약대출은 마이너스 통장처럼 매년 갱신이 필요없습니다. 80세 만기보험 상품의 보험계약대출을 했을 경우 80세 만기 시점까지 따로 갱신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대출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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