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미지를 슬라이드쇼로 보여주는 광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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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여러 장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보여주는 광고인 '슬라이드쇼'를 업데이트 했다고 25일 밝혔다.슬라이드쇼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인터넷 연결 속도가 느려 고화질의 동영상을 올리기 부담스러운 사업자들을 위한 광고 형태다. 간편한 동영상 형태를 제작할 수 있다는 데 강점이 있다. 제작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손쉽게 이미지를 동영상화 할 수 있다.

슬라이드쇼에 자유롭게 텍스트를 입력하고 템플릿이나 테마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원하는 오디오를 덧입힐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상에서도 손쉽게 슬라이드쇼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직접 보유한 이미지가 없어도 페이스북이 무료로 제공하는 이미지들을 활용해 슬라이드쇼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또 페이스북은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가볍게 만드는 기능도 도입했다.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 동영상이 게재되면 자동으로 동영상 내의 10장의 이미지를 추출해 슬라이드쇼 형태로 제작해 보여준다. 2G네트워크를 주로 사용하는 저개발 국가 사람들도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모바일 인터넷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인도네시아에서 자사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패들팝(Paddle Pop)을 홍보하기 위해 슬라이드쇼를 활용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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