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벤처사업가로 변신

코비 브라이언트[사진=아시아경제 DB]

코비 브라이언트[사진=아시아경제 DB]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시즌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벤처캐피털 사업가로 변신했다.

브라이언트가 기업가 겸 투자자 겸 제프 스티벨과 손잡고 1억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펀드를 만들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처캐피털 펀드의 이름은 두 창업자의 이름을 따 '브라이언트 스티벨'로 정해졌다. 본사는 로스앤젤레스(LA)에 있다.

브라이언트 스티벨 펀드는 이미 2013년 설립돼 현재 15개 기업에 투자를 한 상태다. 비디오게임 개발사 '스코플리', 법률 서비스 업체 '리걸줌', 가정용 주스업체 '주세로' 등이 브라이언트 스티벨의 투자를 받았다. 브라이언트 스티벨 펀드는 향후 미디어, 정보기술(IT), 데이터 관련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NBA 경력 동안 연봉과 기업 후원 계약을 통해 약 6억8000만달러를 벌었다. 이는 4억6500만달러를 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보다 많은 것이다. 포브스는 브라이언트보다 많은 돈을 번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뿐이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