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동굴에서 체험하는 치유관광시설 시동

동굴형 힐링체험공간

동굴형 힐링체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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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24억 투자, 순창의 좋은 물로 전북 대표관광지 도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강천산음용온천수를 활용한 동굴형 힐링체험공간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어 강천산주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군은 2017년까지 24억원을 투자해 청계리 781?1 번지 일원에 1,000㎡규모로 조성되는 동굴형 체험시설을 본격 착공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대표관광지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천산 주변 관광자원을 강화해 강천산을 전북 토탈관광 사업의 남부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동굴형 체험시설은 동굴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태고적 신비로운 분위기를 창출하고 그 안에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과 치유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발시킬 전략이다. 동굴 내부에는 안개분수를 설치해 신비한 느낌을 유도하고 벽과 바닥, 천장에는 경관조명등을 설치해 치유의 느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이 동굴을 산책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공간을 만들고 정화식물 도 식재한다.

치유의 샘은 동굴형 체험시설의 핵심이다. 이곳에서 몸에 좋은 순창 음용온천수를 마시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치유관광자원을 강화하기 위해 통증완화와 면역력증진 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게르마늄 치유공간도 만들어 관광객이 관광에서 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족욕 및 성찰공간도 특징 있는 관광시설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군은 최근 설계를 마무리 하고 본격 착수에 들어갔으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해 내년 말에는 동굴형 체험시설을 완공해 강천산의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굴형 체험공간은 순창의 대표 자원인 음용 온천수를 관광자원화 시켜 주변 강천산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이다”면서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강천산을 가을 단풍, 여름 물놀이 관광을 넘어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순창의 좋은 물과 농산물을 활용해 만성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관광을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건강장수체험과학관을 본격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식생활 실습관, 의농업전시관을 완공해 운영 준비에 들어가는 등 치유관광 추진에 본격적 속도가 붙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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