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마련 공청회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31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노거수란 수령이 오래되거나 규격이 큰 나무다. 자연유산으로서 향토 문화ㆍ역사ㆍ학술ㆍ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대부분은 오래돼 쇠약하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까지 겹쳐 피해 가능성이 커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4년부터 수목의 생리적 특성에 기반을 둔 지지대, 쇠조임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한다. 조사 연구 용역진을 비롯해 식물 보호와 조경 분야의 문화재수리기술자, 천연기념물 식물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호시설 추진계획 등을 세운다.

문화재청은 "예방 차원의 보호대책이 담긴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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