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사이클 기대주 박상훈, 경기중 낙차로 병원 이송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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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리우올림픽 사이클 한국 대표팀의 박상훈(23·서울시청)이 경기 도중 낙차 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됐다. 검진 결과 박상훈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한국시간)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에 출전한 박상훈은 마지막 포인트레이스(52번째 바퀴)에서 넘어져 트랙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들것에 실려나간 그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허리와 골반 부위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호성 사이클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상훈의 검진 결과에 대해 “타박상이라고 한다. 크게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아쉽지만 박상훈이 더 아쉽고 괴로울 것이다”라며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박상훈의 낙차와 함께 이탈리아의 엘리아 비비아니, 호주의 글렌 오시어도 휩쓸려 넘어졌다. 그러나 이 두 선수는 다시 일어나 트랙으로 복귀했으며, 특히 비비아니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박상훈은 일어나지 못해 남은 108바퀴를 달리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에는 여자 경륜에서 이혜진(2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낙차 사고의 영향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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