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고려대, 의료취약계층 위한 일일병원 연다

20일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고려대 교우회 전문의료진 무료 진료에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20일 오후 2시30분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고려대 교우회의 전문의료진과 함께하는 일일병원'을 연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일일병원은 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 고려대와 중랑구청이 후원, 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려대 교우회는 연 2회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도 14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진료

이번 일일병원은 고려대 교우회 전문의료진 20명과 자원봉사자 35명이 다문화가족 및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안과, 한방, 초음파, 심전도검사, 정신과 등이다.

진료 희망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435-4149)로 전화 또는 방문하여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성수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집안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일일병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더욱 확대, 모든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