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원 2공장, 12년만에 디젤 엔진 100만대 돌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는 창원 제2공장에서 생산된 디젤 엔진이 12년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민병두 창원공장담당 상무, 안승보 쌍용차노조 창원지부장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2004년 9월 준공된 제2공장에서 100만번째로 생산된 디젤 엔진은 코란도 스포츠 2.2 모델에 탑재되는 2.2리터 후륜 디젤엔진(D22DTR)이다. 이와함께 창원공장은 이날 오전 'Change for the Best (최고를 위해 변화하자)'라는 슬로건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품질 혁신, 생산성 향상, 회사ㆍ고객 중심, 소통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엔진공장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가솔린 엔진 5기종과 디젤 엔진 6기종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가솔린엔진 13만대, 디젤엔진 20만대, 티볼리 전용 1.6리터 소형 가솔린ㆍ디젤 엔진 10만대 등 연간 43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1994년 창원 제1공장, 2004년 창원 제2공장이 준공된 이래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누적 대수는 246만대를 넘어섰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앞으로도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능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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