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컴튼 "프로암 불참 실격은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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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에릭 컴튼(미국ㆍ사진)이 '황당한 실격'을 당했다는데….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68야드)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80만 달러) 프로암에 불참해 출전 자격을 날렸다. 이날 오전 2명이 프로암을 포기해 문제가 생겼고, 대기순번이던 컴튼은 뒤늦게 연락을 받았지만 디트로이트에 머물고 있어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58타의 주인공' 짐 퓨릭(미국) 역시 2010년 바클레이스 당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암 불참해 실격 당한 적이 있다.

컴튼이 바로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선수다. 2014년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는 그러나 23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해 페덱스컵 랭킹 164위로 추락했다. 다음 주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서 125위 이내로 끌어 올리지 못하면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위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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