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림클래스 여름 캠프 수료식 개최

중학생 1643명 대상…학업 성취도 크게 올라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의 교육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드림 클래스 여름 캠프 결과 참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11일 전국 6개 대학교에서 '2016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를 통해 교육 취약 계층·유공자 자녀에 교육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중학생 5만 3336명, 대학생 1만4684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세대·성균관대·한국외대·충남대·전남대·부산대에서 3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094명,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9명, 대학생 60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 평균점수가 영어 24점, 수학 32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 학생들은 영어 19점, 수학 26점이 올랐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는 국립발레단·클래식 공연 관람, 대학 전공 박람회 등
문화체험·진로탐색 기회도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김인주(가명·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캠프에 오기 전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며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해 필기하는 방법과 오답정리 요령 등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강형우(전남대 2학년) 강사는 "하나를 알려주면 노력해서 열을 알아가는 중학생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교사의 꿈을 이뤄 학생들이 닮고 싶어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참가 학생, 대학생 멘토를 비롯해 참가한 학부모 1821명이 참여했다.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캠프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꾸준히 실천하여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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