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홍보담당자들 명문대 출신 늘어

서울대 출신 강북구 최미지 주임을 비롯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 출신 보도 담당자들 점차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자치구 홍보담당자들이 명문대 출신으로 포진하고 있어 화제다.

자치구들마다 홍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직급에 관계 없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국내 명문대는 물론 일본 와세다대 출신 보도담당자들 숫자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려대 출신 구로구 조호영 언론홍보팀장은 계약직 홍보맨으로 입사, 10년 넘게 구로 홍보 중책을 맡고 있다.

서대문구 나진아 언론팀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에너지기업 S와 증권사 등 민간에서 10년 근무하다 올 1월25일자로 계약직으로 발령받았다.

보도자료를 직접 쓰는 주임들도 명문대 출신들이 늘어가고 있다.서초구 정석원 계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서울시 7급 공채 시험에 합격, 2008년부터 서울시 재무과 투자유치과에 근무하다 2011년8월 서초구로 전직, 총무과, 홍보과에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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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계장은 이번 7월1일자로 6급 승진했지만 보도업무를 맡고 있다.

박수경 주임도 고려대 영문과 출신으로 과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 신성영 주임은 한양대 전자공학부 출신으로 2004년 중구청에 입사, 홍보업무를 두 번째 맡고 있는 실력가다.

노원구 김정재 주임은 중앙대 행정학과와 KDI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실력가로 홍보팀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허준녕 주임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출신으로 경기도 한 자치구와 서울시 성북구에서 계약직으로 보도업무를 하다 민선5기부터 서대문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북구 최미지 주임은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3년 전 강북구에 들어와 자치행정과를 거쳐 이번 7월부터 홍보담당관에서 근부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자치구 보도주임 1호인 최 주임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 팀장과 과장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종로구 박광수 주임은 고려대 생명공학부 출신으로 4년 전 종로구에 들어와 감사과 주택과를 거쳐 이번 홍보팀에 발령받아 보도자료 작성을 하고 있다.

용산구 김재훈 주임은 부산대 사학과 출신으로 올해로 11년차 공무원으로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바탕이 돼 보도자료 작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등포구 방은지 주임은 이화여대 법학과 출신으로 3년 전 영등포구에 입사, 홍보팀에서 3년째 보도자료 작성 업무를 맡고 있다.

도봉구 박명희 주임은 고려대 가정학과 출신으로 2년 6개월 전 도봉구 9급 공무원으로 시작, 보도자료 작성을 하고 있다.

한 자치구 과장은 “요즘 서울시 7·9급 공무원들 학력이 향상되면서 보도담당자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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