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폭 상승 마감…외국인 순매수

CJ E&M·셀트리온 상승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장 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5%) 오른 696.4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 653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기관은 5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4700.83으로 장을 마쳤다. 오락문화(1.59%), 통신장비(1.28%), 통신방송서비스(1.05%), 제약(0.89%)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150 문화기술'이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 1855.07로 장을 마쳐 가장 상승폭이 컸다.

운송업종을 비롯해 반도체, 음식료 등 업종은 하락했다. 운송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02% 내린 5949.67로 장을 마쳤고 반도체(-1.41%), 음식료(-1.34%), 섬유(-1.28%), 출판(-1.22%)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CJ E&M 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CJ E&M은 전 거래일 대비 5.08% 오른 6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제재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 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셀트리온(2.60%), 바이로메드(1.67%), 파라다이스(0.97%), 케어젠(0.31%), 이오테크닉스(0.46%) 등도 동반 상승했다. HRS, 소프트센, 파인디앤씨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카카오, 메디톡스, 로엔 등 종목은 하락했다. 로엔은 전 거래일 대비 2.15% 내린 8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카카오(-0.65%), 메디톡스(-0.63%), SK머티리얼즈(-2.39%), 코미팜(-1.60%)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에코마케팅은 하한가를 기록, 주당 4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상승종목은 488개, 하락종목은 595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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