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조조정]죽어간다는 조선 빅3는 왜 C·D등급서 빠졌나

별도의 자구안 받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빅3는 C·D등급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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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해 대기업 신용평가에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는 구조조정 대상 등급인 C나 D등급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세 기업은 별도의 구조조정을 실행 중에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대상기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발표 이후 가졌던 질의응답이다.

-조선 빅3가 C D등급에도 안들어가고 대우조선해양 같은 경우 자체경영개선프로그램에도 안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 빅3의 경우 취약요인은 있다. 그러나 그 취약요인에도 불구하고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대주주의 정상화 의지가 있고 그걸 통해서 취약요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산업과 수주의 불확실성 등 취약요인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겠다. -건설업체는 왜 줄어들었나
▲건설업체 경우엔에는 2008년도 이후에 지속적을 구조조정 진행했다. 100대 건설사 중 14개사가 평가대상 업체에 포함됐었다. 작년은 수주가 좋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기업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일반적으로 작년같은경우 구기촉법에의해서 주채권은행 채권단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되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신 기촉법은 채권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됐을 때 통보하게 돼 있다. 그 기업이 아닌 증거를 제출하거나 이런 자구계획이 있다고 소명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채권은행들은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보다 개별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이 더 낳다고 판단할 경우 받아들이는 식으로 이뤄졌다.

-규모 왜 이렇게 커졌나. 자산규모 기준 언제 이후 최대인가
▲신용공여규모가 커진 건 stx조선 영향이 작용했고 해운업 구조조정이 이뤄진 점도 반영됐다. 2011년 이후 최대다. 평가대상 등의 문제로 2010년 이후 기준으로 비교하면 되는데 2011년 이후 최대다. -기타 업종은 어떤 것인가
▲기타 업종은 기타제조업이라고해서 특정 제조업이 포함돼 있는 업종들이 많았다.

-중소기업 대상으로 동일하게 확대된 기준 적용하나
▲그렇다. 중소기업 취약업종에 대해서도 평가 대상을 확대해서 할 방침이다.

-전자업종에 대한 평가는
▲전자업종을 취약업종이 아니라고 하긴 어렵다. 수시평가 대상기업 중 전자업종이이 늘어난다는 건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전자부품 쪽에서 중국수요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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