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중공업,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52주 신고가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이 2분기 실적 개선 덕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오후 3시2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5.53% 오른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13만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1일 이후 약 1년2개월만이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2분기 당기순이익 39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은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구조조정 비용 2130억원(조선 650억원, 해양 420억원, 플랜트 140억원 등)과 육상플랜트의 영업손실(1550억원)이 있었지만, 이외 부문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덕분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양플랜트 관련 악재가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다이아몬드사 세미리그 1척을 인도하며 마지막 시추선 인도도 완료해 상선 부담도 덜었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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