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상반기 매출 244억원·영업익 26억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이지웰 는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8.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고객사 유치, 모바일 복지관 이용률 증가 외에 여행사업, 법인특판, 바우처사업 등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반기 거래액과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에서 판관비 증가 대비 대규모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멘탈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연결 실적이 반영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16억 감소했는데 그간 추진해온 글로벌사업과 자회사의 손익분기점(BEP) 미달이 이익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바 있어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해 왔지만 실제 제휴 유통채널을 통한 대규모 판매까지의 실적 실현은 지연되고 있다. 거리(Gree)그룹 수입총판 등 상반기 주력으로 추진한 국내 수입 사업 실적은 하반기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업은 한국 상품 중 코스메틱의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난립된 상황에서 중국 유통 기업과 공급 상품, 가격, 수익분배의 이견차이로 최종 단계에서 협상 결렬된 점 등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들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화장품 외 유아용품, 건강·위생·생활용품 분야의 수출 주력상품 판권확보와 신뢰도 높은 해외 파트너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국내 복지사업에서는 고객혜택을 강조하며 선호도 높은 상품 발굴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주력 상품과 파트너 발굴에 집중하되, 저성과 영역은 과감하고 신속히 자원투입 철수, 중단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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