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판타지아영화제 작품상 수상

부산행/사진=NEW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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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부산행'이 제20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NEW가 4일 전했다.

지난 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유럽과 아시아의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는 북미의 대표적인 영화제다. 경쟁 부문을 심사한 미치 데이비스 공동 디렉터는 부산행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이 영화제에서 상영했던 모든 영화를 통틀어 관객에게 가장 열렬히 사랑받고 회자된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행은 호주 멜버른 국제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 페스트, 영국 런던 프라이트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1971년 '화녀' 이후 45년만이다. 죽여주는 여자는 노인을 상대로 먹고사는 60대 여자 소영이 사는 것이 힘들어 죽고 싶은 단골을 진짜 죽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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