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추진 백지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학생들의 학교본관 점거 농성 사태를 불러온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화여대는 3일 오전 9시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미 선정된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학교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학교의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경희 총장은 이날 정오 본관의 농성 현장을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고, 농성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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