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사내이사 겸 상임감사에 황인산 KEB하나銀 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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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황인산(56)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의 사내이사 겸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KEB하나은행은 황 부행장이 채권단의 동의를 거쳐 딜라이브의 상임감사 겸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황 부행장은 채권단을 대표해 앞으로 3년간 딜라이브 경영의 관리와 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황 부행장은 1988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서초지역본부장과 리테일영업추진 1본부 전무를 거쳐 올해 2월부터 KEB하나은행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재직해왔다.

이번 선임은 딜라이브의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하게되면서 이뤄졌다. 딜라이브의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KCI)은 지난달 29일 채권단과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이 기존 6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줄었고 이자율은 4%대로 낮아졌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황 부행장은 2003년 대기업 RM 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분식회계로 인해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SK네트웍스를 정상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회사와 채권단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황 부행장이 맡았던 KEB하나은행 리테일지원그룹장은 강성묵 영업지원그룹장이 겸임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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