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료 최대 20% 낮춘 CI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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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교보생명은 보장을 늘리면서도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를 대폭 낮춘 ‘교보프리미어CI보험’을 1일부터 출시했다.

‘교보프리미어CI보험’은 사망 보장,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병(CI)과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 상태를 평생 보장한다. 먼저 중증세균성수막염,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4가지 질환을 새롭게 CI에 추가했다. 그 동안 보장에서 제외됐던 갑상선암 중 예후가 안 좋은 일부암에 대해 중대한 갑상선암으로 분류해 보장범위에 포함시켰다.

기존 CI보험의 보장공백을 최소화시키는 소액보장도 확대했다. 뇌출혈, 뇌경색증 처럼 CI가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질환이나 CI와 연관성이 높은 중증질환 9종도 질환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CI발생시 선지급률도 80%(기본형)와 100%(보장강화형)로 확대했다. 특히 보장강화형의 경우 100% 선지급 후 사망시에는 가입금액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처럼 보장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는 오히려 큰 폭으로 내렸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보증해주지 않는 대신 공시이율로 적립해 보험료를 10~20% 가량 낮췄다.

해지환급금이 기존 방식보다 다소 적어질 수 있지만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더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속적인 저금리로 예정이율이 인하되고 각종 보증비용 부담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윤영규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큰 질병에 대한 보장니즈가 높아 CI보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료가 비싸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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