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운영

우선 베트남·인도네시아 정보 제공
2019년 4월까지 페루·이란 등 15개 거점국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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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8월1일부터 베트남·인도네시아 2곳의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은 해외 진출 대상 국가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서비스다.

국토부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국가의 엔지니어링 관련 정보를 연차별로 구축하고 있다. 이번엔 1차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2017년엔 페루와 이란,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5개 국가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시장상황과 진출전략 등을 고려해 8개국 정보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관련 법·제도와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 관리(자재·장비·노무·재무·세금·품질·환경·클레임 등), 기술동향, 실제 사례 등 해외 초기 진출 및 진출 후 사업 수행에 필요한 내용 등이다.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기획 ▲입찰·견적 ▲조사·설계 ▲사업관리 ▲공통일반 등 주제별 5개 분야 및 29개 항목으로 체계화했다.이와 함께 해외진출 구상단계에서 프로젝트 유형별 핵심 법령과 점검표(체크리스트)와 세금·비자·은행보증·계좌개설·과실송금 등의 정보를 실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가이드북(e-book)'을 제작해 올해 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5월부턴 해외사업 수행시 각 업무단계별로 필요한 세부정보를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해외건설 관련 유관 사이트와도 연계해 통합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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